- 2012/05/13 15:15
- 미분류
- catjuice.egloos.com/2929268
- 2012/05/02 15:35
- 詩
그늘김소연벚나무는 천 개의 눈을 뜨네눈동자도 없이눈꺼풀도 없이외투를 세탁소에 맡기러 가는 길과교회의 문전성시와일요일과 눈썰매와벚나무는 곧 버찌를 떨어뜨리겠지벌써 나는 침이 고여 있네거미처럼 골목에 앉아골목에 버려진 의자에 앉아출발도 없이도착도 없이벌거벗은 햇볕벌거벗은 철제 대문그늘에 앉아 젖은 무릎을 말리네해빙도 없이 결빙도 없이북극여... » 내용보기
- 2012/03/11 15:53
- 詩
포개어진 의자김 소 연앉을래?의자가 의자에게 말했다 서성일래,의자가 대답한다나무들이 서 있길래눕혀주려고 폭풍이 들이닥쳤다우리는 누운 나무를 보며 재앙을 점쳤다잠든 사람의 조금 벌어진 입술이기어코 천진해질 시간에계절이 바뀔 때에만잠깐씩 입을 벌리고 나무는 새에게 가지를 내어준다의자 하나가 그 곁에 있고나무의 그림자에서 의자가 쉬고 있다&... » 내용보기
- 2012/03/01 09:59
- 說
꿈꾸는 자의 가능성- 송경동 산문집 『꿈꾸는 자 잡혀간다』김소연언젠가 시민들 앞에 서서 문학이 어쩌구저쩌구 아는 체를 해야 하는 강의를 맡았을 때, 한 여성이 내게 측은한 표정으로 질문을 했다. 문학을 한다는 게 이 시대에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. 노력한 바에 비하면 턱없이 가난하게 살아야 하지 않느냐고. 아무리 유명해진다 해도 대중적인 지지를 얻... » 내용보기







